정경두 국방부 장관 “산불 진화, 군도 총력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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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인근에 위치한 변압기가 터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 전국 소방차를 동원하기로 했다. [뉴스1]

4일 오후 7시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인근에 위치한 변압기가 터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 전국 소방차를 동원하기로 했다. [뉴스1]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범정부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군도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5일 대통령 주재 긴급 대책회의 직후 국방부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국가적 총력 대응이 가능하도록 군은 작전·훈련 등을 조정해 장비와 인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화재 현장에 소방차 등을 투입해 긴급 지원 중이다. 날이 밝으면 헬기와 소방차, 병력 등 가용 전력을 총동원해 국가적 총력 대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또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하되 병력과 장비 운용에 있어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 지역 산불과 관련해 4일 오후 9시부로 국방부 재난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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