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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와 어우러진 바이올린 선율...김정아 바이올린 독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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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든예술기획]

[사진 이든예술기획]

풍부한 음악성과 섬세한 테크닉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의 바이올린 독주회'클래식 앤 비욘드(Classic and Beyond)'가 17일 수요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배장흠이 기타를, 김재원이 피아노를, 그리고 조한샘이 드럼을 맡는다. 김정아는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연주한다.

이번 무대에서 김정아는 니콜로 파가니니 (1782~1840)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No. 6 In e minor, Op. 3' 와 마우로 줄리아니(1781~1829)의 '바이올린과 기타 협주곡 Op. 25', 클로드 볼링(89)의 '바이올린과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정아 바이올리니스트는 "1부 기타와 협연하는 곡이 매우 클래식한 시대의 곡이라면 2부의 연주곡은 클래식에서 좀더 재즈가 더해진 현대곡"이라며 독주회의 제목 'Classic and Beyond'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2부곡에 대해 "재즈피아니스트 클로드 볼링이 쓴 곡은 바이올린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를 모음곡으로 아마 한국에서 연주는 처음일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재즈 피아노 트리오(피아노,드럼,베이스)와 하는 연주가 처음이어서 매우 설레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는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에서 독주회를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

오는 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에서 독주회를 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

김정아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졸업 후 도미해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장학생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전액장학생으로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김정아는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 정기연주회, 강남심포니, 코리안심포니 등 국내의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폭넓은 음악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4년 체코에서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브람스 이중협주곡을 협연(페트르 브론스키 지휘 올로모우츠 필하모닉)했으며 2015년 11월에는 유니버설 뮤직에서 음반 ‘Love Poem’을 발매했다. 아모리 뒤 클로젤이 지휘한 뉘른베르크 심포니와 협연해 녹음한 것으로, 이 음반에는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베토벤 ’로망스‘ 2번, 비에냐프스키 ’파우스트 주제에 의한 환상곡‘, 쇼송 ’시곡‘, 라벨 ’치간느‘가 수록됐다

전석 3만원(학생할인 50%).

이은주 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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