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바삭한 콘에 초콜릿·땅콩이 와르르 ‘슈퍼쏘니’ 골 폭풍이 이런 맛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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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빙그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인 손흥민을 앞세워 ‘슈퍼콘’의 매출 확대에 나선다.

빙그레가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 흥민을 앞세워 슈퍼콘의 매출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새롭게 선보인‘손흥민 스페셜 패키지’. [사진 빙그레]

빙그레가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 흥민을 앞세워 슈퍼콘의 매출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새롭게 선보인‘손흥민 스페셜 패키지’. [사진 빙그레]

빙그레는 최근 손흥민을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우선 이달부터 기존 바닐라 맛과 초콜릿 맛에 딸기 맛과 민트 초콜릿 칩 맛을 더한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 신제품 4종을 내놓는다. 이어 4월에는 손흥민이 출연하는 영상 광고를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슈퍼콘은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 풍부한 토핑과 더불어 독특한 포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 1년이 되지 않는 시점에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근래 출시된 아이스크림 신제품 중 비교적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빙그레는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해 슈퍼콘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손흥민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의 골 폭풍을 앞세워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엔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빙그레는 슈퍼콘이 지난해에 출시된 신제품인 만큼 남녀·세대 구분 없이 폭넓은 인지도를 가진 손흥민 선수를 통해 슈퍼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보여준 활약이 슈퍼콘이 지향하는 이미지에 부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스페셜 패키지와 영상광고 등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슈퍼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빙그레가 축구스타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한 것은 슈퍼콘이 빙그레를 대표하는 콘 아이스크림으로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빙그레 연구진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재료 맛에 충실하고 바삭한 콘 과자, 풍부한 토핑의 신제품을 목표로 삼았다.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선 콘 과자 내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하는 공정이 필수다. 기존 공정으로는 불가능해 새롭게 스프레이 공정을 도입하고 그에 걸맞은 초콜릿을 구현했다. 설탕의 함량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억제하고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빙그레는 토핑에 주목해 원료로 사용되는 초콜릿·땅콩의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려 육안으로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슈퍼콘 초콜릿 맛 제품은 누텔라 초콜릿 시럽을 사용해 초콜릿 맛을 극대화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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