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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헌정회장에 유경현 “영원한 국권의 보루 될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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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유경현

유경현

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경현(80·사진) 전 의원이 제21대 대한민국 헌정회장으로 26일 선출됐다.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사단 법인이다. 헌정회 부회장인 고흥길 회장직무대행의 사회로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신임 회장 선거에서 유 전 의원은 307표를 얻어 유용태 전 의원(187표)을 누르고 당선됐다.

유 신임 회장은 전남 순천중,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차장)를 지냈다. 10대 총선 때 민주공화당소속으로 고향인 순천·구례·승주에서 당선됐고, 11~12대 땐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한나라당 시절 이회창 총재 특보를 지냈다. 유 회장은 당선인사에서 “대내적으로 화목을 유지하면서 대외적으로 헌정회의 위신과 명예를 높여가겠다”며 “정권을 떠나, 영원한 국권의 보루로 헌정회가 역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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