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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우리 대학은 처음이지] 전공 연계해 통섭형 창의인재 육성 …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대학’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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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서울시립대가 발표한 ‘2030 비전체계’에는 교훈(이념 및 교육목적)과 비전, 이를 실천하기 위한 목표 등이 담겨 있다. 서울시립대의 교훈은 ‘진리·창조·봉사’다. 학술 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교육·연구하며, 지도자로서의 인격을 길러 국가 및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 서울시민 생활과 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전 실천을 위해 서울시립대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끊임없이 혁신하는 창의적 인재 ▶배려하고 소통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는다. 또 다양성을 존중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모두가 신뢰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해나갈 계획이다.

◆캠퍼스마스터플랜 2040

서울시립대학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100년의 역사·전통과 새로운 서울시립대학교만의 위상·문화가 공존하는 캠퍼스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2040년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자하는 중장기 ‘캠퍼스 마스터플랜’에서 확인된다.

이 마스터플랜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구조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첨단 연구 설비와 융합 교육환경을 갖춘 미래융합관 및 상상관(현 제2공학관)을 신축하고, 현재의 대학본부부터 창공관까지의 저층부를 연결하는 캠퍼스 그라운드 플랫폼 조성 계획이 포함됐다. 또한 스마트팜과 연계된 자연 친화 기숙시설인 상생관도 건립한다.

지역주민을 위한 소규모 휴게광장과 공공공간을 설치하고, 서울시립대학교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역사 축을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배봉산과 생태환경 연결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외부 공간 조성까지 준비한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공헌하는 ‘100주년기념관’

서울시립대는 4000억원을 투자, 100년의 역사와 미래 비전이 공존하는 캠퍼스로 도약한다. [사진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4000억원을 투자, 100년의 역사와 미래 비전이 공존하는 캠퍼스로 도약한다. [사진 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4년제 공립대학이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시립대학으로서의 책무와 배움·나눔이라는 비전을 한층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난해 100주년기념관을 열었다. 100주년기념관에는 강의실을 비롯한 학습공간과 함께 ▶국제회의장 ▶실내체육관 ▶시민문화도서관 ▶시민창작지원센터 ▶평생교육원 ▶창업지원관 등이 들어선다. 이런 시설들은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교육·연구와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

◆‘자유융합대학’ 통섭형 창의인재 육성

자유융합대학은 서울시립대의 인재상과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통섭형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기존의 자유전공학부 및 교양교육부를 통합해 지난 2016년 3월 융합전공학부와 함께 신설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자유융합대학 산하에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를 신설해 명실상부 교과-비교과, 전공-교양과정 융합뿐 아니라 다양한 전공 연계를 통한 폭넓은 소양의 인재를 키우는 단과대학이 됐다.

특히 융합전공학부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9개의 통섭형 복수전공을 운영하고, 14개의 통섭전공을 통해 여러 학문 분야 간의 유기적이고 생산적인 협업을 이해하게 한다. 자유전공학부에서는 소속 학생에게 ‘전공 탐색 및 설계 1,2’ 과목을 신설해 전공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이 과목은 인문 및 사회학 교수 2인의 팀 티칭으로 토론식 수업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추후 전공 선택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인재 양성 ‘국제화 프로그램’

서울시립대는 현재 52개국 279개교와 교류협정을 맺고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환학생프로그램(ISEP) 회원으로서 약 300여 개 회원 학교와 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해외대학에서의 동시 학위 취득이 가능한 복수학위 프로그램, 실무교육과 함께 현지 언어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인턴십, 방학을 이용해 장학혜택을 받으며 해외 체험이 가능한 해외 단기파견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해외대학과의 협정을 통해 연간 약 50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으며, 연간 5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서울시립대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수학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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