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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중국발 미세먼지 '기승'…27일까지 이어질 듯

중앙일보

입력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주말과 휴일 동안 전국에서는 맑은 하늘이 나타났으나 25일 오후부터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2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주말과 휴일 동안 전국에서는 맑은 하늘이 나타났으나 25일 오후부터 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

25일 오전에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걷혔으나, 오후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공기가 탁해지겠다.
이번 미세먼지 오염은 2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나, 오후부터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지방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일 수도권과 강원권·세종·충북은 하루 전체로 '나쁨'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전·충남·광주·전북·대구·경북은 전체적으로 '보통'이겠지만 오후에는 '나쁨' 수준일 될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화요일인 26일에는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지역은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보했다.
수도권·충청권·호남권·부산·울산은 '나쁨' 수준, 그 밖의 권역도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4일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화사한 날을 맞아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찾아 한층 다가오는 봄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24일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화사한 날을 맞아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찾아 한층 다가오는 봄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26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북 북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 있겠다.

또, 27일은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겠고, 경기 동부와 강원도는 밤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낮았으나, 25일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지겠고, 26~27일은 평년보다 3~8도가량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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