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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랜드] 국내 최초 양약…3세기 걸쳐 온 ‘국민 소화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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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소화제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가 ‘2019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소화제 부문’에서 골든브랜드로 선정됐다.

동화약품 활명수는 조선시대 말부터 3세기에 걸쳐 온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1897년 9월 궁중 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궁중비방을 토대로 양약의 편리함을 더해 활명수를 개발했다. 국내 최초의 양약이었다. 당시엔 급체·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으면서도 복용이 간편한 활명수(살릴 활活, 생명 명命, 물 수水)는 그 이름처럼 민중에게 만병통치약과 같은 대접을 받으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1897년 개발된 국내 최 초 양약 활명수는 지금 까지 86억 병이 팔렸다.

1897년 개발된 국내 최 초 양약 활명수는 지금 까지 86억 병이 팔렸다.

동화약품은 지난 1967년 기존 활명수의 약효에다 탄산을 첨가해 청량감을 보강한 ‘까스활명수’를 발매한 데 이어 1991년 ‘까스활명수-큐’를 선보이며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했다. 지난 2015년에는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많은 여성을 위해 매실을 훈증한 생약인 오매가 함유된 ‘미인활명수’도 발매했다. 이 밖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活(활), 미인活(활) 등 총 6가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활명수 브랜드의 2018년 총 매출은 579억원이며, 액제 소화제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86억 병이 팔렸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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