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 희망찾기] 연매출 12조 6512억 … 글로벌 항공사 자리매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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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비전 2023’을 발표하며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린 대한항공 격납고 행사장 전경.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비전 2023’을 발표하며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열린 대한항공 격납고 행사장 전경.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성장사(史)는 국내 항공산업의 성장사와 맥을 같이 한다.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의 역사 속에서도 가장 빛나는 시기는 2000년부터다. 특히 1999년 조양호 회장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의 행보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000년 이후부터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났다.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창설 주도 ▶과감한 항공기 투자를 통한 미래 동력 창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 등 일련의 과정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선도항공사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한 이정표들이다.

2018년 기준 대한항공 매출액은 12조6512억원으로 1998년 매출 4조5854억원보다 세 배 늘어났다. 보유 항공기 대수는 113대에서 166대로, 취항 국가 및 도시 숫자는 27개국 74개 도시에서 44개국 124개 도시로 성장했다.

최근 대한항공은 ‘비전 2023’을 발표하면서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5.1% 매출 증가, 현재 124대 여객기를 24대 추가한 167대 운영 등과 같은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향후 50년에도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항공사로서 명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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