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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경제 희망찾기] 3세대 전력망, 신소재 사업에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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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효성은 지난달 11~14일 외국인 투자자 대상으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세계 시장 1위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3세대 전력망 사업과 신소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효성은 신송전 사업, 친환경에너지와 신소재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전주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완공 후 탄소섬유 생산량은 연 4000t 규모로 늘어난다.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효성그룹]

효성첨단소재는 전주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완공 후 탄소섬유 생산량은 연 4000t 규모로 늘어난다. 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효성그룹]

효성중공업은 초고압 직류송전(HVDC), 스태콤(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 차세대 송전망 사업을 강화한다. 효성은 ‘해상풍력연계용 20㎿급 전압형 HVDC 연계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전압형 HVDC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2021년을 목표로 HVDC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한국전력의 신영주·신충주 변전소에 스태콤 설치를 완료했다. 효성은 글로벌 차세대 송전망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 국회, 강동구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하는 등 수소충전소 사업도 확대한다. 효성은 수소충전소 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 테크노파크, 광주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4곳의 수소충전시스템을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효성은 국내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 지난해에는 ESS 사업부문 매출이 5배 이상 늘어났다. 5년 내에 글로벌 톱 3 업체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신소재 사업의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완공 후 탄소섬유 생산량은 연 4000t 규모로 늘어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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