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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중형세단 음향의 제왕에 도전한다...보스 첫 장착

중앙일보

입력

스피커 12개 신형 보스 시스템 최초 적용한 쏘나타  

신형 쏘나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 현대차]

신형 쏘나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형세단 쏘나타에 보스(BOSE)가 개발한 고급 음향 시스템(premium sound system)을 탑재한다.

현대차는 11일 “보스와 협력해 개발한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을 신형 쏘나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위 가격대 모델(인스퍼레이션 트림)에 기본 장착하며, 다른 모델에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선택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보스가 현대차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39;신형 쏘나타&#39;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오는 11일 개시하고 이번 달 정식 출시한다고 6일 전했다. 2019.3.6 [현대자동차 제공]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차, &#39;신형 쏘나타&#39; 공개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가 신형 쏘나타의 사전계약을 오는 11일 개시하고 이번 달 정식 출시한다고 6일 전했다. 2019.3.6 [현대자동차 제공]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신형 쏘나타는 기존(LF쏘나타·8개)보다 많은 12개의 스피커를 적용한다. 현대차가 중형차에 12개의 스피커를 적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1개) ▲양측면(2개) ▲앞문짝(각각 2개씩) ▲뒤문짝(각각 1개) ▲후면 중앙(1개) ▲후면 양측면(2개)에 스피커를 장착한다.

스피커는 각각의 음역대로 세분화했고, 스피커 배치를 조합해 풍성한 음향을 구현한다. 현대자동차는 “현대차와 보스의 음향 기술자가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쳐 차량 실내 공간에 스피커 배치를 최적화했다”며 “음악을 예술가가 애초 의도한 방식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속도 연동 음향 보정'…볼륨 조정 필요 없어

신형 쏘나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배치도. [사진 현대차]

신형 쏘나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배치도. [사진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의 특허 기술인 ‘센터포인트(Centerpoint)’다. 이 기술은 2개 채널의 스테레오 음원을 차량 환경에 적합한 다채널의 풍부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으로 변환한다. 하나의 좌석에만 집중적으로 구현이 가능한 기존의 서라운드 기능과 달리 모든 차량 탑승자가 소리의 중심에서 음악을 듣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보스의 ‘속도 연동 음향 보정(Dynamic Speed Compensation)’ 기술도 새롭게 탑재했다. 이는 차량 속도와 음원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량·음색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운전자는 고속주행 시 주행소음 때문에 볼륨을 조정할 필요 없이 안정적인 음향을 들을 수 있다.

신형 쏘나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 현대차]

신형 쏘나타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사진 현대차]

추교웅 현대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 상무는 “신형 쏘나타에 적용한 보스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감성을 만족하는 음향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차는 11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트림별로 ▲스마트트림 2346만~2396만원 ▲프리미엄트림 2592만~2642만원 ▲프리미엄패밀리트림 2798만~2848만원 ▲프리미엄밀레니얼트림 2994만~3044만원 ▲인스퍼레이션트림 3289만~3339만원 범위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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