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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신흥 부촌에 6억원대 정원 딸린 집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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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는 호화로운 고급 주택단지가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국형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곳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이다. 이 일대는 판교를 기준으로 서쪽에 있어 서판교라고도 불린다.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이곳에서 6억원대에 정원 딸린 집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서판교가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과 연예인이 많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그림)는 서판교 내에서도 ‘타운하우스 벨트’로 불리는 운중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그 주변엔 푸르지오하임·SK아펠바움·르시드빌모트 같은 신흥 주택단지들이 밀집해 있다. 이들 주택의 시세는 한 채에 10억~30억원대에 달한다. 반면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의 분양가는 한 채에 5억원대부터 시작한다.

‘한국형 베벌리힐스’ 성남 운중동

52.99~81.34㎡(16~24평, 전용면적 기준) 규모의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는 지하 1층, 지상 4층 총 5개 층으로 설계됐다. 층에 따라 아파트 평면 구조(4베이)에 넓은 정원(1층) 또는 테라스(4층)까지 갖출 수 있다. 정원 딸린 집은 6억3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1층의 경우 정원 면적은 최대 101.45㎡(30평)다. 꼭대기인 4층은 복층 구조의 펜트하우스다. 다락·테라스 공간을 넉넉하게 설계해 탁 트인 전망에서 힐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통풍에도 공을 들였다는 게 시공업체의 설명이다.

이 일대에는 운중초·중·고 같은 혁신학교가 인근에 있다. 신도시의 우수한 교육 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 단지 앞엔 서울 강남역·서울시청·이태원·명동 방면의 직행버스, 판교역·정자역·성남시청으로 가는 노선버스가 배치된 버스 정류장이 있다. 자가 운전으론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주변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 및 제2 판교테크노밸리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주목받는다. 91만여㎡의 작은 신도시로 조성되는 대장동 도시개발지구도 인근에 있다. 2026년 즈음엔 서판교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땅값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진단이다.

판교신도시는 이미 현재 전국 신도시 중 땅값 상승률이 최고 수준이다.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와 같은 타운하우스는 근처 아파트 시세의 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판교 파크하임 테라스를 시공한 올림종합건설 관계자는 “부지를 3~4년 전에 저렴하게 매입한 데다 가격 거품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값 절반 수준 분양가

올림종합건설은 2016~2017년 ‘친환경 건설 산업대상’ 타운하우스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실사용 면적을 넓히는 특화된 혁신 평면 설계 공법을 적용해 전용면적보다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하는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발코니·다락방·정원 등이 서비스 면적에 포함되며, 감각적인 뉴욕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주방·거실의 각 창문이 수직 방향으로 나 있는 맞통풍형 주방, 가로 3.6m 규모의 아트월을 구비한 거실 등이 특징이다. 부동산컨설팅 정재승 대표는 “현재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이 지역에서 5억~6억원대의 정원 딸린 집을 찾는 사람에게 적격”이라고 말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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