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번주 개각 준비…주요국 대사 내정자 4일 발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개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4일 주요국 대사 내정자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주 후반쯤 개각을 예상하고 있다”며 “대사에 대한 발표는 4일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안팎에서 현재 수장 교체가 확실시되는 부처로는 행정안전부(김부겸), 해양수산부(김영춘), 국토교통부(김현미), 문화체육관광부(도종환) 등이 꼽힌다.

현재 후임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는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김병섭 서울대 교수, 정재근 전 행정자치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문체부 장관 후보자로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는 말이 나온다. 한편에서는 노무현 정부(참여정부)에서 차관을 지낸 박양우 전 문화관광부 차관의 이름도 거론된다.

이에 김 대변인은 “인사와 개각 관련해서 여러분들이 너무 단정적으로 쓰시던데, 틀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정치인 3명을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처럼 보도하던데 그렇지 않다”며 “그분들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수 확정된 후보가 아니라 복수 후보이고, 여전히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대사급 인선과 관련해서 “변수가 있다”며 “4일에는 발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