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 미래 에너지, 신소재 사업 전문성 바탕 시장 개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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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효성은 올해 인도와 동남아 등 신흥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로컬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ESS와 수소충전소, 신송전 사업 등 미래 에너지 사업과 탄소섬유 등 신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공장을 통해 인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현재 60%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효성첨단소재는 동남아 로컬 고객 공략에 집중한다. 최근 동남아 지역 경제 성장에 따라 자동차 판매가 늘며 타이어코드 수요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효성의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 등 4개국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은 2016년 22%에서 2018년 40%로 크게 늘었다. 베트남 중부 광남성에도 신규 타이어코드 설비를 구축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은 송·배전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HVDC(초고압 직류송전)와 STATCOM(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 신송전 사업 강화에 나선다.

신재생·그린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ESS 부문과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효성은 전북 전주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신소재 사업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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