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국토부 장관 비방 벽보 붙어…경찰 “용의자 추적”

26일 오후 7시36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버스정류장에 ‘김현미 장관을 처형하라’는 내용의 벽보가 붙었다. [사진 전북경찰청]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방하는 벽보가 부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6분쯤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버스승강장에 ‘김현미 장관을 처형하라’는 내용의 벽보가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벽보는 가로 30㎝, 세로 50㎝ 크기로 ‘김 장관이 동생들 성적을 조작했고, 대학ㆍ술집 접대부로 일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의 내용이 담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 시민은 이 벽보를 목격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벽보를 확보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 도주로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7시36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버스정류장에 ‘김현미 장관을 처형하라’는 내용의 벽보가 게재돼 경찰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 전북경찰청]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