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창업경진대회 주최, 세계가스총회 준비…지역사회와의 상생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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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4년 10월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 후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특화된 지역협력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녹아들고 있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에 각종 지원 #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도 확대

먼저 지역 내 식품 분야 사회적기업인 ‘안심 팩토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작업장 설치를 지원해 사회적 경제조직의 성장 발판 마련에 기여했다. ‘글로벌 창업경진대회’를 대구시와 공동 주최해 창업문화 활성화에도 일조했다. 특히 이 대회를 통해 ‘인공지능 글로벌 웹툰 플랫폼’ 개발 관련 국내 기업이 중국 투자자로부터 200만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8일에 개최된 안심팩토리의 개소식 현장 장면. 한국가스공사가 HACCP 인증 작업장의 설치를 지원해줬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지난해 12월 28일에 개최된 안심팩토리의 개소식 현장 장면. 한국가스공사가 HACCP 인증 작업장의 설치를 지원해줬다. [사진 한국가스공사]

또 대구 이전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인 36억원가량을 지역 사회공헌 사업으로 집행하며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절감 같은 가치창출형 사회공헌 사업을 중점 추진했다. 2016년부터 ‘노숙인 일자리마련을 위한 건축아카데미’를 시행해 3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뿐 아니라 행복둥지 사업과 열효율 개선 연료전지 설치사업 등 에너지 복지사업도 확대했다. 지역사회 참여형 다문화 청소년 지원사업, 국민참여형 사회공헌사업 아이디어 공모 등 참여와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역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상생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4차 산업 접목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윤리·청렴 경영 분야 등 현안 과제에서 지역 대학의 전문가 그룹과 산학연 플랫폼을 구축해 상생협업체계를 구성했다.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을 위한 상생플랫폼도 구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1년 대구에서 열릴 세계가스총회(WGC·World Gas Conference)의 성공 개최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가스 올림픽이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는 90여 개 국가에서 2만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 가스업계 최대 행사로 가스 탐사, 생산, 운송, 이용 등에 관한 주제 발표 및 토론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2021 세계가스총회 유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2014년 발간)에 관한 대구경북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1 WGC 개최로 총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3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24억원, 취업유발효과 1179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은 물론 대구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비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세계가스총회는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저력을 글로벌 무대에 홍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면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가스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가스업계가 협력해 전 세계 가스인의 교류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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