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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3년전 "첫게임을 이겨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2연전으로 치러졌던 프로야구가 13일부터는 3연전으로 벌어져 3강4약의 순위다툼이 더욱 치열해진다.
7개팀사령탑은 2연전의 1승1패에서 3연전은 2승1패를 목표로 하기때문에 더욱 어려운 파란의 승부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무더운 여름날씨로 체력싸움이 중요한 관건이 되며 각팀 감독들은 에이스끼리의 대결을 피하기위해 두뇌와 눈치싸움을 벌여야한다.
김영덕(김영덕) 빙그레감독은 『투수기용이 관건이다. 3연전의 첫 게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어느 경기에 에이스를 투입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김성근(김성근) 태평양감독도 『투수 로테이션이 절대적인 변수』라며 『어떤 경기를 확실히 이기고 포기하느냐를 분명히하는 판단이 중요하다』고 덧붙인다.
김소식(김소식) MBC해설자도 투수로테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3연승과 3연패와 변수가 첫 게임이 될 것』이라며 더욱 흥미있는 경기가 될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선두인 삼성의 정동진(정동진)감독은 『3연전의 경기방식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의연한 자세다. 정감독은 『야수폭이 두터운 팀이 더욱 유리해질 것이고 삼성은 2연전에서와 같은 팀운영으로 밀고 나가겠다』고 말한다.
3연전은 결국 원활한 투수로테이션과 체력싸움이 승부의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승부의 변수는 더욱 커져 강팀은 더욱 강해지고 약팀은 더욱 약해지는 강익강(강익강) 약익약(약익약)의 현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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