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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도 소서 "한수 배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한국역도가 역도강국 소련에 첫 전지훈련을 떠난다.
역도국가대표단18명은 7월1일부터 18일까지 소련모스크바에서 소련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을 갖기로 했다.
서울올림픽에서 은1, 동메달1개로 사상최대수확을 거둔 한국역도는 이번 소련전지훈련에서 90년 아시안게임·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대비, 전력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소련전지훈련은 대한 역도연맹이 최근 세계역도연맹의 주선에 따라 소련체육성및 소련역도연맹과의 협의끝에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측은 한국팀에 전담코치 2명을 제공, 직접 지도를 맡길 방침이며, 한국측은 이번 합동훈련에서 취약체급인 중량급의 보강에 치중할 계획이다.
소련은 서울올림픽에서 10개체급증 중량급에서만 5개체급을 휩쓸었다.
한국은 지금까지 헝가리·폴란드등 일부 동구공산권 국가와 체육교류협정을 체결했으나 이러한 협정미체결국인 소련과 실질적 체육교류라고 할수있는 역도대표팀의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파격적인 일이다.
한국은 지난3월 레슬링대표팀이 민스크에서 개최된 알렉산드르 메드포드대회에 출전했을때 소련대표팀과 현지에서 며칠간 합동훈련을 한바있으나 훈련만을 위한 한국스포츠팀의 소련입국은 처음이다.
한편 한국주니어사이클 대표선수단 일행 17명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7월5∼16일) 에 출전한후 7월말까지 현지에서 훈련을 갖는다.
◇소전훈 역도대표단
▲단장 = 허록▲감독 = 양무신 ▲ 코치 = 신동철 ▲ 선수 = 함정훈 전병관 김귀식 황의열 최병찬 박태민 전상석 염동철 이형근 황우원 김종호 김태현 손성국 김태균 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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