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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걸 즐겨보세요…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

중앙일보

입력

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

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은 미디어 콘텐트 솔루션 전문 업체 ‘크리에이티브 워크(대표 민희식)’와 함께 12일부터 26일까지 ‘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워라벨’과 ‘소확행’이 트렌드인 시대. 이제 여행도 혼자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여행업계는 이미 ‘혼행족’이라는 용어가 유행할 만큼 1인 여행시대를 맞고 있다. 하지만 과연 혼자 떠나도 괜찮을까? ‘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는 바로 이런 질문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혼행을 통한 나만의 체험을 즐겨볼 것을 추천하고 가이드한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의 민희식 대표는 “유명 관광명소에 가서 인증샷을 찍고 SNS에 올리며 자랑하는 시대는 갔다”며 “진정한 여행의 참맛을 느껴보려면 반드시 한 번은 혼자 여행을 떠나 볼 것”을 권했다.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짜 외로움이란 어떤 순간인지. 혼자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보내며 마음속에 사는 또 다른 나를 만나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번 신학기에서는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여행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EBS 세계테마기행의 진행을 맡았던 여행 작가 함길수씨를 비롯해 인문학 강사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언어천재 조승연 작가, 한곳에 오래 머무는 여행을 유행시킨 김영주 작가, 여행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여행사 대표 이철구씨 등이다. 이들의 강의 내용 또한 기존의 일반 여행과는 다르다.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혼행을 해본 경험이 풍부하기에 선배가 후배에게 전하듯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프라카 나미비아 사막에서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혼자 볼 때의 감동을,  빈센트 반 고흐가 태어난 네덜란드 준데르트에서 출발해 파리를 거쳐 남프랑스의 아를을 거쳐 그가 묻혀있는 오베르까지 긴 여정을 따라가며 한 인간의 고단한 삶을 마음속으로 짚어볼 때의 감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남성 패션지 에스콰이어에서 20년 동안 편집장을 역임했고, JTBC 플러스에서 이사를 거쳐 현재 크리에이티브 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민희식 대표 역시 책임강사로서 글로벌 패션 기업 디자인 영감의 원천지를 여행했을 때 대화 대신 수첩에 메모를 기록했던 순간들의 독특한 경험을 들려줄 계획이다.
혼행족을 위한 세계여행학교는 오는 3월 4일부터 6월 10일까지(15주)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연세대 공학관 2층 제3세미나실 259호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서정민 기자 meantr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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