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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축전 엽서 나돌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대구=이용우기자】대구·경북지역 대학가에서 제13차평양세계청년학생축전 포스터가 인쇄된 천연색 그림엽서가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대구시경에 따르면 이 그림엽서는 8종의 컬러판을 1세트로 묶어 대학생들을 상대로 5백원씩에 팔리고있는데 「천리마운동」「피리부는 소녀」「조선은 하나」 등 평양축전을 기념하기위한 것으로 엽서마다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들고 가자 축전의 도시 평양으로!」 라는 구호와 함께 우편번호란까지 인쇄돼 우편엽서로 쓸수있도록 만들어져있다.
경찰은 31일 오후6시쯤 대구시신암2동 동부겅찰서 신암2동파출소 앞길에서 소매치기단속을 하던중 영남대 심리학과 4년 정모군(22)을 불심검문 끝에 갖고있던 엽서 8장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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