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산후조리원 신생아 6명 RSV 감염…조리원 폐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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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 6명이 확인돼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대구 수성구에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 6명이 확인돼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 [중앙포토]

보건 당국이 24일 대구 수성구 한 산후조리원에 머물던 신생아 6명에 대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확진 판정을 내렸다.

해당 조리원은 폐쇄 조치됐다. 또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들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ㆍ기관지염ㆍ폐렴ㆍ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ㆍ면역 저하자ㆍ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전염병이다.

지난 17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9일 1명, 20일 2명, 23일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앞서 대구 달서구 산후조리원에서도 신생아 41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수성구 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에 함께 있었던 다른 신생아 등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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