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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감시 소홀 틈 타 도주한 광주소년원생 검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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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병원에서 10대 소년원생이 달아났지만, 하루만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광주의 한 병원에서 10대 소년원생이 달아났지만, 하루만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광주의 한 병원에서 달아난 10대 소년원생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9일 광주 북구 운암동 한 병원에서 소년원 공무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지난 18일 오후 4시6분쯤 도주했던 광주소년원(고룡정보산업학교)생 A(18)양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치료 차 병원을 찾았던 A양은 과거 카메라를 이용한 불법 촬영죄(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보호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15분쯤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길을 걷던 A양을 붙잡았다. 경찰은 A양의 정확한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신병을 소년원 측에 인계할 방침이다.

소년원은 소년법에 의해 가정법원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의 보호처분결정에 따른 범죄소년이나 우범소년을 교화시키는 법무부 소속 특수교육기관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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