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사장은 "기존 업체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매장 고급화, 가격 인하, 동종업계 최저 구매 금액으로도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 패밀리카드 서비스, 유통업계 최초의 소매금융 상품 등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을 단순한 점포가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생활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주효했다. 민원업무.은행.세탁.사진.약국.미용실.클리닉.카드서비스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했다. 문화센터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용해 고객 접점을 넓혔다.
홈플러스는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을 펴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한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들을 장바구니 가격으로 책정해 경쟁점보다 3~5% 싼 가격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식약청이 공인한 자체 연구기관인 품질과학연구소에서 합격한 상품만을 엄선해 당일 배송.입고.판매해 신선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그 덕분에 홈플러스는 국내 유통업체 중 단위 점포 매출액 1위의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독일은행이 발간한 '아시아 유통산업 보고서'에서도 홈플러스는 전세계 '테스코' 1000여개 매장 중 평당 매출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소개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대형 할인점 부문에서 올해로 5년 연속 한국서비스 대상을 받았다.
홈플러스는 기존의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 어느 영역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개념의 대형 쇼핑몰을 지향한다. 단순히 상품을 싸게 파는 할인점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좋은 품질의 상품을 가장 싸게 구매하면서 기분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즉 고객이 삶의 최고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점포라는 것이다.
덕분에 후발 주자지만 고속 성장해 왔다. 홈플러스 1호점은 1997년 9월 대구에 오픈했다. 그 후 확장을 거듭해 전국에 4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01년 1조5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할인점 업계에서 최단기 매출 1조 돌파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는 4조60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조인스닷컴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