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논란의 고로케 가게 ‘통편집’…제작진 “논란 의식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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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고로케집이 등장하지 않는 데 대해 제작진이 ’다음주 공개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 SBS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고로케집이 등장하지 않는 데 대해 제작진이 ’다음주 공개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진 SBS 캡처]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논란이 된 고로케집이 9일 방송분에서 ‘통편집’ 됐다. 방송이 나간 뒤 고로케집이 등장하지 않는 데 대해 제작진은 “다음주 공개 예정”이라고 10일 오전 밝혔다.

9일 밤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선 청파동 하숙골목 편이 전파를 탔지만, 프랜차이즈 논란이 된 고로케집은 이날 방송에 포함되지 않았다. 고로케집이 등장하지 않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매 회마다 모든 가게의 이야기가 등장하진 않는다. 이전에도 격주 느낌으로 각 가게의 이야기가 담겼다”라며 “논란을 의식해 편집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자집과 더불어 지난주에 많이 보여주지 못했던 냉면집과 버거집의 이야기가 이번 주에 다뤄지게 된 것”이라며 “청파동 고로케집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6일 방송분으로 전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로케집은 금수저 논란과 부동산 관련 회사와 연계된 프랜차이즈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제작진은 “사전 조사할 당시 고로케집은 다른 식당들처럼 임대료를 내는 일 매출 10만원 내외의 영세 식당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고로케집 사장도 직접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고로케 가게뿐 아니라 피자집까지 주인이 건물과 고급 외제 차를 소유했다는 논란에 휘말리면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영세상인 살리기라는 프로그램 기획의도가 의심받고 있다.

그럼에도 방송은 시청률 10%의 벽을 넘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10분 방송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시청률은 10.2%(1부), 10.4%(2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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