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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에 범인 인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40년만에 처음>
【홍콩=연합】중국은 대만에서 살인을 하고 상해로 도주해있던 대만 관광업자 양명종 (30)을 21일 싱가포르에서 대만 경찰에 신병을 인도함으로써 대륙에 공산정권이 수립된지 40년만에 처음으로 대만에서 범법행위를 저지르고 대륙으로 도주한 형사범이 대만에 인도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중국관영 신화사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 공안부가 지난 88년3월 상해에서 가짜 여권을 소지한 양을 검거, 조사결과 대만에서 살인죄를 범한 수배자임을 밝혀내고 대만 경찰에 범인신병을 인도하려 했으나 직접 접촉을 회피하는 대만 측의 거부태도로 싱가포르를 통해 21일 대만 경찰에 넘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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