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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가파른 오름세 계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뉴욕·런던 AP·UPI·연합=본사특약】영국 북해 유전이 가스폭발 사고로 폐쇄됨에 따라 유가는 20일 뉴욕 현물 시장에서 폭등세를 보였다.
미 기준유인 텍사스 중질유 즉시 인도분은 이날 배럴당 24·65달러를 기록, 86년1월이래 처음으로 24달러 선을 돌파했다.
유럽 현물시장에서 북해산 원유는 19일보다 10센트 내린 21·20달러를 기록했으나 한때 22달러에도 거래되었다.
또 중동산 두바이유는 한때 석유 수출국기구(OPEC) 공시가보다 높은 배럴 당 18·35달러에 거래되다가 9센트가 오른 18·44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관측통들은 향후 2주간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21·50달러에서 22달러 수준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에서도 북해 유전사고와 알래스카 원유 유출사고 및 몇 가지 생산문제로 지난 60년대이래 원유 생산이 최저수준을 기록한데다 북해사고로 영향을 받고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6개월간 무려 80%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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