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취임 후 첫 전방부대 방문…화살머리고지 GP 시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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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쌍둥이 동반입대자인 김태훈, 김태호 훈련병의 모친 및 친형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쌍둥이 동반입대자인 김태훈, 김태호 훈련병의 모친 및 친형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연말을 맞아 전방에 있는 육군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말 연시를 맞아 최전방 장병들을 격려하고 흔들림 없는 국방태세를 대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0분 경기도 연천 육군 전방사단의 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 후 장병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의 군 시설 및 부대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네 번째이지만, 전방 부대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울 용산의 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실에 지난 2017년 6월 13일에 방문했으며, 같은 해 11월 7일 경기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를 방문했다. 또 올해 3월 2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를 방문했고, 지난 8월 1일 여름 휴가 도중 충남 계룡대를 시찰했지만 장병들과의 만남은 없었다.

문 대통령은 부대 방문 후에는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진행된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찾아 감시초소(GP) 시찰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인 9ㆍ19 남북군사분야합의서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항구적 평화정착 의지를 표명하기 위한 방문으로도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GP를 방문해 장병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GP를 방문해 장병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실내교육장으로 들어서며 훈련병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실내교육장으로 들어서며 훈련병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김상환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오후 6시30분부터 청와대 충무실에서 국무회의 구성원들을 초청해 송년 만찬을 한다. 만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18명이 참석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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