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국당, 스타벅스 같은 정당 되겠다”고 말한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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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4일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무엇인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한국당은 별다방(스타벅스)같은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다. ‘별다방과 콩다방(커피빈)’ 이야기”라며 “별다방이 콩다방보다 성공한 이유는 콩다방은 커피에만 집중했지만 별다방은 라이프스타일을 같이 팔았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국민에게 정책적인 실망을 안기는 이유도 같다고 생각한다”며 “도덕적 우월감에 취해서 자신의 이념에 치중한 경제정책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앞으로 한국당은 우리가 지켜야 될 가치는 확실히 지키되 국민들이 원하는, 국민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정신을 갖고 각종 정책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별다방같은 정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성탄이 되면 온 국민의 마음이 들뜨고 나라가 밝아져야 하는데, 사실 나라 전체가 어둡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국민들이 기쁜 마음으로 성탄절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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