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中).미국)가 15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제106회 US오픈을 앞두고 13일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 우즈가 PGA투어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 4월 마스터스 대회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매머로닉 AP=연합뉴스]
두산은 월드컵 한국-토고전 관계로 13일 오후 3시 시작된 잠실 SK전에서 발 빠른 이종욱의 3안타, 2루수 고영민의 결정적인 호수비, 마무리 정재훈의 힘있는 끝내기로 7-6으로 승리, 2일 시작된 연승 행진을 '7'로 늘렸다. 역전에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는 승부는 6-6 동점을 이룬 7회 말 두산이 나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균형이 기울었다. 반격에 나선 SK는 8회 초 1사 1, 3루와 9회 초 1사 만루 등 결정적인 동점 찬스를 잡았으나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공략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했던 SK는 최근 4연패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선두 삼성은 대전 한화전에서 6-9로 뒤지던 9회 초 한화 마무리 구대성을 상대로 대거 5점을 뽑아 11-9로 역전승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시즌 20세이브째를 거뒀다. 올 시즌 처음 마산에서 열린 롯데-LG전에서는 롯데가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마이로우의 홈런 등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KIA에 12-1로 크게 이겨 2위로 올라섰다.
이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