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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63년 전통 산타 추적은 계속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산타 할아버지는 어디까지 왔나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미정부의 셧다운 에도 불구하고 12월 24일 밤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63년 전통을 계속 유지합니다"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사진 NORAD 트위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미정부의 셧다운 에도 불구하고 12월 24일 밤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63년 전통을 계속 유지합니다"라고 트위터에 밝혔다. [사진 NORAD 트위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미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도 불구하고 12월 24일 밤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는 63년 전통을 계속 유지합니다.”

산타 추적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12월 24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을 받으며 산타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AP=연합뉴스]

산타 추적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12월 24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을 받으며 산타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냉전 시대부터 미국 영공을 방어해온 NORAD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올해도 어김없이 ‘산타 트래킹(산타 위치추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 NBC는 “산타 위치추적을 하는 NORAD 요원들이 약 15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올해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와 산타 추적 자원봉사자들이 2014년 12월 24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을 받으며 산타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AP=연합뉴스]

군 관계자와 산타 추적 자원봉사자들이 2014년 12월 24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을 받으며 산타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간의 갈등으로 상원에서 긴급지출법안 처리가 불발하면서 미 연방정부가 22일 0시를 기해 셧다운에 들어갔지만 1955년부터 이어져 온 NORAD의 산타 추적 임무는 계속되는 것이다.

군 관계자와 산타 추적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12월 24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을 받으며 산타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AP=연합뉴스]

군 관계자와 산타 추적 자원봉사자들이 지난해 12월 24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피터슨 공군기지에서 전세계 어린이들로부터 걸려온 전화을 받으며 산타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AP=연합뉴스]

NORAD의 산타 추적은 1955년 12월 24일 당시 한 어린이가 잘못 건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됐다. 콜로라도주의 한 백화점이 신문에 산타 전화번호를 소개하는 광고를 냈고, 백화점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건 어린이는 번호가 잘못 기재된 통에 NORAD의 전신인 콜로라도스프링스방공사령부(CORAD)로 전화를 걸었다.
엉뚱한 직통전화를 받게 된 당시 사령부의 해리 숍 대령은 산타가 어디쯤 와 있는지 묻는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레이더를 보니까 산타는 지금 북극에서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냉전 시대 구소련에 대항해 영공감시 임무를 맡고 있던 사령부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 추적 ‘부업’을 시작한 계기다.

미쉘 오바마가 2013년 12월24일 '산타 추적' 자원봉사에 참여해 하와이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미쉘 오바마가 2013년 12월24일 '산타 추적' 자원봉사에 참여해 하와이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미쉘 오바마가 2015년 12월24일 '산타 추적' 자원봉사에 참여해 하와이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미쉘 오바마가 2015년 12월24일 '산타 추적' 자원봉사에 참여해 하와이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영부인 미셸 오바마도 전화기를 들고 아이들에게 산타 위치를 알려주는 자원봉사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12월 24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산타 추적' 자원봉사에 참여, 어린이들로 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12월 24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산타 추적' 자원봉사에 참여, 어린이들로 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12월 24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산타 추적' 자원봉사에 참여, 어린이들로 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12월 24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산타 추적' 자원봉사에 참여, 어린이들로 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연말 휴가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NORAD의 산타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자원봉사자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얼마 전부터는 산타 추적 작업에 아마존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까지 합류했다.

산타(Santa) 추적 나서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멜라니아 여사도 자원봉사 동참 의사 밝혀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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