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성 국군의무사령관, 美 공로훈장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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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관 안종성 사령관(오른쪽)이 지난 10일 미8군사령부에서 다니엘 크리스천 미8군 부사령관으로부터 미국 정부의 공로훈장을 받았다. [국방부 제공]

국군의무사령관 안종성 사령관(오른쪽)이 지난 10일 미8군사령부에서 다니엘 크리스천 미8군 부사령관으로부터 미국 정부의 공로훈장을 받았다. [국방부 제공]

안종성 국군의무사령관(준장)이 지난 10일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Legion of merit)을 수상했다고 23일 국방부가 밝혔다.

공로훈장은 미국 정부가 복무 중 특별한 공훈을 세운 자를 표창하기 위해 1942년에 제정한 훈장으로 외국군에게 수여하는 최고등급의 훈장이다.

안 사령관은 2017년 키리졸브(KR)연습과을지프리엄가디언(UFG)연습 중 한·미 연합 환자처치 및 후송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의무작전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안종성 사령관은 2016년 12월 제42대 국군의무사령관으로 취임한 후 2년 여간 국군의무사령관으로 근무했다. ‘환자제일주의’를 모토로 ‘오늘 프로젝트’, ‘환자경험향상’ 등 환자중심의 진료문화 혁신을 통해 국민과 장병에게 신뢰받는 부대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평생 기억에 남을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의무사령부 장병 한명 한명의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군의 의무 발전은 물론 한미 연합의무능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 사령관은 미국 육군사관학교 교환교수를 역임한 뒤 2008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근무공로훈장(MSM medal)을 받은 바 있다.10년 만에 공로훈장을 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두 번째 훈장을 받게 된 것이다.

한편 안종성 사령관은 오는 12월 24일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32년간 몸담았던 군문을 떠난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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