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가 하루 총파업을 벌입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해 오늘 하루 총파업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진행합니다. 전국 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전국 택시기사들이 모인 가운데 3차 집회를 엽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명이 참석해 카풀 서비스의 전면 금지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오후 4시부터는 여의도공원을 거쳐 마포대교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전국 택시 상당수가 참여할 것으로 보여 이용객 불편과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서울시 등 각 지자체는 버스 배차를 늘려 출퇴근길 혼잡에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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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용균씨 유가족이 국회를 방문합니다
서부 발전소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김용균씨의 부모가 국회를 찾아 산업안전보건법 즉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국회는 어제 관련 법인 산업안전보건법 심사에 들어갔고 다음주에 열리는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내일 공청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올해 초 정부가 28년 만에 전면 개정에 나서면서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 범위 확대, 유해작업 하청 금지, 사망사고 발생 시 사업주의 형사 책임을 최소 1년으로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재계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10월 말 정부안보다 후퇴된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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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자료 유출 의혹' 심재철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예산정보를 무단으로 열람·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0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심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들에게 미인가 자료 다운로드를 지시했는지, 자료 다운로드와 외부 공개에 위법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았는지 등을 물을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에 190여 차례 비정상적 경로로 접속해 100만 건 이상의 미인가 자료를 내려받았다며 심 의원의 보좌관 3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 등 불법적으로 입수한 자료를 공개했다며 추가 고발장을 냈는데요. 심 의원은 이에 기재부 관계자들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발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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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아시안컵 명단 23명이 확정됩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열흘여의 울산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늘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23명의 명단을 발표합니다. 아시안컵에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도 참가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울산에 소집돼 훈련해왔던 K리거 18명을 포함한 국내파 선수들 중 일부만이 벤투호에 합류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는 오늘 명단 발표 후 22일 밤 인천공항에 모여 다음 날 새벽 결전지인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