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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명단발표 하루전, 구자철 시즌 2호골 폭발

중앙일보

입력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하루 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29)이 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구자철, 베를린전서 3개월만에 득점포 #벤투 감독, 내일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벤투는 베테랑 구자철 발탁 고심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16라운드에 선발출전했다. 구자철은 1-2로 뒤진 전반 39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구자철은 핀보가손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구자철은 지난 9월22일 브레멘과 4라운드 이후 3달 만에 시즌 2호골을 뽑아냈다. 2-2로 비긴 아우크스부르크는 13위를 기록했다.

구자철은 지난 10월 급성 신우신염을 앓고, 지난달 호주 원정 A매치에서 요추와 고관절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연속 선발출전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2011년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구자철(왼쪽). 구자철은 당시 5골을 터트리면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중앙포토]

2011년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는 구자철(왼쪽). 구자철은 당시 5골을 터트리면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중앙포토]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일 오후 2시 울산 롯데호텔에서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자철은 지난달 호주 원정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과 첫 호흡을 맞췄다. 비록 부상으로 중도하차했지만,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에 경험많은 베테랑 구자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철은 2011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레버쿠젠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분데스리가에서 9시즌간 198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터트렸다. 차범근에 이어 한국선수 두번째로 분데스리가 200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A매치 71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했고, 2011년 아시안컵에서 5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첫 풀타임을 소화한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오른쪽).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첫 풀타임을 소화한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오른쪽). [아우크스부르크 인스타그램]

한편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27)은 이날 올 시즌 첫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9월15일 마인츠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다가 무릎을 다쳤던 지동원은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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