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동차] 북유럽 감성, 안전의 대명사 … SUV 중심으로 국내 시장서 급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볼보의 2019년형 S90은 반자율주행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동시에 가격도 600만원 낮춰 5930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 볼보]

볼보의 2019년형 S90은 반자율주행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동시에 가격도 600만원 낮춰 5930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 볼보]

북유럽 감성과 안전의 대명사인 스웨덴 고급차 브랜드 볼보가 국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볼보 #올 1~11월까지 등록대수 23.5%↑ #2019년형 'S90' 세단 시장도 공략

한국수입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1월까지 등록 대수는 7925대로 지난해 대비 23.5%나 늘었다. 볼보는 기세를 몰아 올해 역대 최고인 85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판매 중인 볼보는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이 장점이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주간 주행등을 비롯해 새로운 패밀리룩은 차세대 볼보의 디자인 이미지를 굳히는 한편 고급차 디자인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감성 품질은 물론 동급 최고의 효율성과 성능을 높이는데 주력했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40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놔 다른 유럽 고급차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도 유지했다.

천연 나파 가죽과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 S90의 실내. [사진 볼보]

천연 나파 가죽과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 S90의 실내. [사진 볼보]

한국 시장에서 볼보의 인기를 크게 높인 것은 SUV 모델들이다. 2016년 12월 등장한 2세대 XC90은 첨단 안전장비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엔진의 효율성을 내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내놓은 XC60, XC40 등 SUV 라인업들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볼보의 주요 고객층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48.7%)을 차지하는 30·40대다. 유럽 3대 고급차 브랜드로 불리는 독일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보다 높은 수치다. 볼보가 경쟁 브랜드 대비 젊은 소비층의 선호도가 높다는 의미다. 법인 고객보다 개인 고객 비중(69.4%)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SUV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늘려온 볼보 입장에서 국내 수입차 시장의 67%를 차지하는 세단 역시 놓칠 수 없다. 볼보코리아는 2018년형 대비 상품성은 높이고 가격은 600만원 가량 낮춘 2019년형 S90으로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S90은 볼보 세단 라인업의 최상급 모델답게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그중에서도 현행 국산·수입차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이 특징이다. 볼보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은 다양한 운행조건까지 감안해 작동하며, 저속의 시내 주행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안전의 대명사’답게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방지 등 동급 최고 안전장치를 기본 탑재한 점도 S90의 경쟁력이다.

다운사이징 개념을 살린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도 볼보만의 특징이다. 주력인 4기통 2L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54마력, 최대 토크 35.7㎏·m를 낼 수 있다.

2019년형 볼보 S90은 인테리어 트림이나 사운드 시스템 등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모멘텀(5930만 원)과 인스크립션(6590만 원)으로 구분되며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10만㎞ 무상 보증 제도를 시행 중이다. 상위 트림은 천연 나파 가죽과 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바워스 앤 윌킨스(B&W)’가 적용돼 감성품질도 높였다.

오토뷰=김기태 PD kitaepd@autoview.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