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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018 해피선샤인 캠페인’ 나눔 활동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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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김예은·장서연(9)양은 수업이 끝나면 학교 근처 ‘꽃때말 공부방’을 찾는다. 딱히 놀 거리가 많지 않은 마을 어린이들에게 공부방은 방과 후 활동공간이자 쉼터이고, 놀이터다.

2005년 설립된 꽃때말 공부방은 탤런트 김혜자씨가 아프리카 봉사활동 경험을 토대로 펴낸 책 제목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이름을 따왔다. 기(氣)체조부터 요리교실, 영어수업까지 열리고 3000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해 마을 어린이들에겐 없어선 안 될 공간이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냉·난방 비용은 걱정거리였다.

한화그룹 관계자들이 해피선샤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 관계자들이 해피선샤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 건 한화그룹의 ‘해피 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이었다.

‘해피 선샤인 캠페인’은 태양광 산업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한화그룹이 태양광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시작한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기증한다.

한화는 꽃때말 공부방에 2016년 15㎾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권은주 센터장은 “예전엔 겨울 전기료만 200만원이 넘었는데 태양광 발전 설비를 놓은 뒤엔 난방비와 전기료를 합쳐도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아낀 에너지 비용은 다시 공부방의 소중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한화사회봉사단이 ‘나눔의 선순환’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지난 13일 충북 음성군 봉곡2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해피선샤인 캠페인 설비 준공식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봉곡2리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마을회관 옥상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지난 13일 충북 음성군 봉곡2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해피선샤인 캠페인 설비 준공식에서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봉곡2리 마을 주민들이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마을회관 옥상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17일 2018년도 ‘해피 선샤인’ 캠페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6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https://welfare.hanwha.co.kr)를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9월부터 설치에 들어가 이달 초까지 전국 37개 기관에 252㎾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완료했다.

2011년부터 8년째 이어지고 있는 해피 선샤인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전국 254개 사회복지시설과 마을 등에 총 1779㎾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지원했다. 한화사회봉사단은 지원한 태양광 발전설비의 안전점검을 포함한 유지·보수, 발전량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김상일 한화사회봉사단 부장은 “친환경 에너지 나눔 활동인 해피 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앞으로도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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