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입국청, 예멘 언론인 2명 난민 인정…"반군 박해 가능성 높아"

중앙일보

입력

지난 10월 22일 제주시 용담3동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에 인도적 체류 허가를 통보받은 예멘인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0월 22일 제주시 용담3동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에 인도적 체류 허가를 통보받은 예멘인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출입국청이 도내 예멘인 난민 신청자 중 2명을 난민으로 인정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14일 난민 심사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예멘인 난민 신청자 85명 중 2명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난민 인정을 받은 2명은 예멘 언론인 출신으로 후티반군 등에 비판적인 기사 등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출입국청은 이들이 후티반군 등에 의해 납치, 살해·협박 등을 당했으며 앞으로도 박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출입국청은 또 50명에 대해서는 인도적 체류허가, 22명은 단순 불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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