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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환영단 인터뷰 논란 ‘오늘밤 김제동’…개편 첫주 시청률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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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이 9월 12일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김제동이 9월 12일 KBS 시사 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하는 환영단 인터뷰로 논란이 된 KBS1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의 시청률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지난 3일부터 확대 편성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밤 11시부터 40분 간 방송했다. 개편 전보다 방송시간은 30분 빨라졌고, 방송 분량은 10분 더 늘어났다.

개편 첫날 시청률은 4.3%로, 개편 전 평균 2%대를 벗어나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튿날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 김수근 단장에게 물었다'를 방송에 논란이 이어지며 4일 시청률은 2.4%로 급락했다.

당시 김 단장은 방송에서 김 위원장을 찬양하는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방송 이후 현행법에 반국가 단체로 규정된 북한의 김정은을 찬양하는 방송을 내보낸 것과 관련, 제작진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시청률은 5일 다시 4.1%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6일 2.7%로 또다시 하락했다. 5일에는 정치권을 비롯해 KBS 내부에서까지 비판이 이어졌고, 6일에는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이어진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4일 방송이 '김정은을 찬양했다'라거나 '여과 없이 내보냈다'는 보도는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면서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신지예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관련하여 비판적인 입장의 토론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김제동 MC도 김정은 방남 환영 단체들의 출현에 대한 정치권의 비판적인 반응들을 직접 전달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했다"고 해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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