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제 계속 시행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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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가 계속 이어진다. 선수 선발을 책임질 KBO 기술위원회는 부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과 10개 구단 대표들은 27일 이사간담회를 열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 전임감독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정운찬 KBO 총재가 국정감사에서 전임감독제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지만, 이사회에선 전임감독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임감독제를 고수하되 자진 사퇴한 선동열 전 감독의 뒤를 이을 새 감독과 선수 선발은 기술위원회가 맡는다. KBO 사무국과 각 구단 대표들은 선수 선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이른 시일 내에 기술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KBO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12월 또는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기술위 구성을 마치고, 내년 1월 안으로 신임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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