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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내년 최저임금 인상 유보하면 혼란 올 수도 있다”

중앙일보

입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뉴스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뉴스1]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의 시행을 유보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새로운 최저임금 시행이 한 달 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 시기를 연기한다면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부 의원들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시행 시기를 유보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는 이해한다"면서도 "기업들도 인상안에 따라 계획을 잡고 있고, 최저임금에 영향받는 300만~500만 노동자의 기대수익도 있어 인상이 유보되면 혼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그 시점의 경제 상황과 고용상황을 반영해 결정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 상태에서 2020년 최저임금을 동결하자고 결정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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