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선도하는 국민의 기업] 주거환경 개선, 아동 급식 지원, 합동결혼식 개최 … 저소득층에 희망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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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소통과 참여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H 임대주택 거주 미혼례부부 합동결혼식 [사진 LH]

LH의 올해 사회공헌 추진 목표는 ‘소통과 참여의 LH형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이다. 핵심 가치는 ▶Life ▶Hope ▶Happy ▶Harmony 등 네 가지다. 저소득층에게 교육지원 및 일자리 제공을 통해 희망(Hope)을 주고, 주거복지 및 의료지원을 통해 행복(Happy)을, 자발적 봉사와 지역상생을 통해 화합(Harmony)을 도모하여 최종적으로는 삶의 질(Life)을 향상하겠다는 전략이다.

LH 소셜벤처 지원금 전달식 [사진 LH]

이에 LH는 신규 지원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사회공헌 규모를 확대했다. 2015년부터 진행한 ‘LH 소셜벤처’ 사업은 기존에 청년의 초기 창업을 지원하던 스타트업 사업에 더해 도시재생이나 주거복지 영역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스케일업(Scale-up)을 신설했다. 맞벌이 부부나 조손 가정이 많은 임대아파트 단지 내에 지역아동센터를 만들어 아이들이 공부하며 놀기도 할 수 있는 ‘LH 행복꿈터’와 학교가 쉬는 방학 기간에 단지 내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행복한 밥상’을 시행하고 있다. 아이에게 대학생이 1:1 멘토가 되어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하는 ‘아동멘토링’ 사업도 운영한다.

그 밖에도 임대주택 저소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하는 보호대상 아동가정 주거비 지원을 위한 후원금 조성 등에도 힘쓰고 있다.

LH 해외봉사단의 하수시설 공사 현장. [사진 LH]

◆베트남에서 ‘공구리를 치다’=LH 나눔봉사단 23명은 지난 5일 4박 5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흥옌(Hung Yen)성을 방문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LH는 베트남 흥옌성에서 리투엉켓 산업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곳과의 지역협력사업으로 성내 작은 마을인 뿌꾸엉(Phu Cung)과 띠엔까우(Tien Cau)에 유치원 신축과 보육원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지역아동센터 설립 지원=LH는 2010년 지역아동센터 설립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임대단지 내에 방치된 공간이 많다는 것을 알고 기존에 운영 중인 공부방을 수리해주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시설을 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까지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전국에 36개의 지역아동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하루 평균 약 700명의 임대단지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다.

임대단지 어린이 급식 ‘엄마손 밥상’ [사진 LH]

◆아이를 위한 엄마표 밥상=LH는 여름·겨울방학에 임대단지 어린이를 위해 급식 ‘엄마손 밥상’을 펼치고 있다. 2005년 수원매탄 국민임대 등 3개 단지를 시작으로 현재 총 240개 단지에서 운영 중이다.

◆아이의 꿈과 함께하는 ‘멘토와 꼬마친구’=멘토와 꼬마친구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조손가정·소년소녀가정의 아동(멘티)을 대상으로 LH 지역본부와 협력관계를 맺은 대학 봉사자(멘토)가 매주 세대를 방문해 학습지도·진로상담·정서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008년 서울지역본부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 지역본부에서 18개 대학 428명의 대학생 봉사자가 참여하는 LH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LH 임대주택 거주 미혼례 부부 합동결혼식 =LH는 31일 진주혁신도시 LH 본사 대강당에서 전국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미혼례 부부 20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인 ‘LH 행복한 동행’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합동결혼식은 지금까지 총 208쌍의 미혼례 부부에게 결혼식의 기쁨을 안겨줬다.

중앙일보디자인=배은나 기자 bae.eunn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