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중 1명이 주식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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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우리 나라 20세 이상의 성인 10명 중 1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방도시일수록 주식투자 인구 증가율이 높아 전체 주식투자자 중 지방투자자의 비중이 작년 1월의 28·1%에서 43·5%로 크게 증가 증시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음을 반영했다.
28일 한국증권 전산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25개 증권사 본·지점에 개설돼 있는 위탁구좌는 모두 2백52만9천6백10개로 지난해 2월 국회의원 선거인수 2천6백19만8천2백5명을 기준으로 보면 성인 9·7명중 1명이 위탁구좌를 갖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해는 국민주보급과 증시 호황에 힘입어 지방투자자가 크게 늘면서 예컨대 충북의 주식 투자자 수는 지난해 1월 3천5백82명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 2월23일에는 3만7천2백81명으로 무려 9·4배가 늘어났고 전남(3천2백29명→3만1천46명) , 강원(3천5백37명→ 2만9천4백72명), 경북(9천69명→7만1천51명) 지역 등도 같은 기간 동안 6·8∼8·6배씩 크게 늘어났다.
반면 서울지역의 투자자 비중은 작년 1월4일의 71·9%에서 지금은 56·5%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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