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감은.
"만족한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데리고 노르웨이 원정을 왔을 때도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다. 우리는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다. 그랬음에도 우리 선수들은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보여줬다."
-지루한 경기가 반복된 이유는.
"노르웨이의 롱킥을 막기 쉽지 않다. 상대가 소유한 볼을 우리가 뺏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노르웨이의 단조로운 공격이 효율적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는 5~6명의 주전이 빠진 상황에서 이 정도면 만족한다. 물론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최정예가 나온다면 오늘과 무엇이 달라질 수 있나.
"일일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중요한 것은 가나전이다. 그 경기가 중요하다고 전제하면 오늘 경기는 비주전 선수들이 뛸 수 있었던 유일한 기회였다. 물론 최정예들과는 약간 수준 차이는 있었다. 언론이나 팬들은 항상 5-0으로 이기기를 바란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상당히 수준 높은 팀이고 원정 경기였다는 점을 보면 오늘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
오슬로=최원창 JE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