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 출전 여부는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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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3차전을 앞두고 타격훈련을 한 두산 김재환. 그러나 부상으로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인천=양광삼 기자

7일 3차전을 앞두고 타격훈련을 한 두산 김재환. 그러나 부상으로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인천=양광삼 기자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의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하다. 검진 결과 우측 옆구리 근육 손상이란 진단을 받았다.

두산은 '김재환이 8일 박진영 네온정형외과에서 추가 검진을 받았다. 오른쪽 옆구리 외복사근을 다쳤다는 결과를 받았다. 수술이나 주사치료 없이 자연치유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부상부위는 일단 테이핑을 했다"고 전했다.

김재환은 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KS 3차전에 앞서 타격 훈련 도중 옆구리를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인근 병원에서 방사선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지만 판독이 어려워 재검진을 받아야 했다.

김재환이 빠진 두산은 SK에 2-7로 져 시리즈 전적 1승2패에 몰렸다. 김재환 대신 최주환이 4번타자로 나섰고, 오재일의 타순을 끌어올렸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통증이 줄어들면 본인은 무리해서라도 나간다고 하는데 그때그때 체크를 하고 내보낼 생각"이라며 "연습 때 상태가 괜찮다 하더라도 경기는 또 다르기 때문에 트레이닝 팀과 체크를 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4번 자리엔 3차전처럼 최주환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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