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한양1차 아파트 12시간 넘게 정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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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1차 아파트에서 정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정전됐다. 사진은 관리사무소에서 이 아파트 입구에 붙인 안내문. [연합뉴스]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1차 아파트에서 정전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정전됐다. 사진은 관리사무소에서 이 아파트 입구에 붙인 안내문. [연합뉴스]

30일 오전 8시 55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1차 아파트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정전으로 한양 1차 10개 동 936가구 전체에 전기가 끊겼고, 오후 9시까지 12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복구되지 않고 있다.

당초 송전 케이블 접속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부품을 교체하면 오후 2∼3시께부터 정전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교체 후 케이블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나와 복구가 지연됐다.

땅에 매설된 송전 케이블을 교체하는 데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한전 측은 일단 근처에서 전기를 끌어와 이 아파트로 연결하도록 했다.

아파트 측은 오후 10시께 임시 조치가 완료돼 일단 전기가 복구될 것으로 보고 안내문으로 이 같은 내용을 입주민들에게 알렸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 정전으로 오전 9시께 엘리베이터에 1명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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