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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과 소송취하서 위조’ 도도맘…미인대회 출신 파워 블로거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중앙포토]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 강용석이 법정 구속되자 ‘도도맘’ 김미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4일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강용석과 함께 ‘도도맘’ 김미나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강용석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도도맘 김미나는 럭셔리 파워 블로거로 지난 2000년 미스코리아 대전·충남 지역 예선에서 미스 현대자동차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도맘은 블로그 운영 당시 ‘행복한 도도맘’이라는 블로그로 일상을 공개하며 소통했다.

특히 블로그에 명품 쇼핑 및 고급 음식점 방문 리뷰 등을 남기며 럭셔리한 생활로 유명세를 치렀다.

도도맘이 대중으로부터 화제 인물이 된 것은 지난 2014년 강용석과의 홍콩 여행 스캔들이 나면서부터다.

이후 도도맘 김미나의 남편인 조모씨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과 도도맘 김미나는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조모씨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 소송취하서에 도장을 찍어 법원에 제출했고 이는 재판에 넘겨졌다.

결국 두 사람은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게 됐고, 김미나는 지난 2016년 1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항소하지 않아 형이 확정된 상태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대산 판사는 24일 사문서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를 받는 강용석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강용석은 재판 직후 법정 구속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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