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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해외증권 투자로 2백30만불 벌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외국상의 7개로 늘어나>
★…교역확대무드 등을 반영, 주한외국 상공회의소들이 지난1년간 크게 늘어나 관심.
각국의 국내진출 기업인들로 구성되는 주한외국상의는 임원급만 24명에 이르는 주한일본상의를 비롯, 미국·서독·영국 등 현재 모두 7개국인데 그중 영국·프랑스·유고·헝가리 등 4개국 상공회의소가 지난해 설치됐다.
대한상의는 31일 각국 주한상의의 임원급 40여명과 각국 상무관등을 초청, 국내기업인들과의 만찬자리를 마련했는데 주한상의의 증가세에 따라 국내진출 외국기업인과 국내기업인들간의 이같은 친목·소개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을 검토중.

<총1억9천만불 사들여>
★…국내기관투자가들의 해외증권투자가 점차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31일 재무부 집계에 따르면 국내증권·투신·보험회사들은 지난 1년간 해외증권시장에서 모두 1억8천9백만달러어치의 주식·채권을 사들이고 1억7천30만달러어치를 파는 등 활발한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들이 지난1년간 해외주식·채권거래에 투자한 금액은 모두 2천90만달러였으며 현재 1천8백80만달러의 외화증권과 4백40만달러의 외화예금을 갖고있어 2백30만달러(장부가격)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는 종전에는 대형증권사에게만 해외에서 외화증권인수업무를 하도록 했던 것을 작년7월부터는 국내 모든 증권·투신·보험사들에게 일정한 도내에서 주식·채권의 매매·보유를 할수 있도록 기관투자자들의 외화증권투자를 확대 허용했었다.

<말하는 냉장고 나왔다>
★…말하는 냉장고가 개발돼 곧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일 첨단반도체 칩을 이용해 음성합성과 인식이 가능한 말하는 냉장고를 개발, 이달중 시판에 나설 예정.
이 냉장고는 기존의 말하는 기능에다가 녹음·재생의 기능도 갖춰 가족간의 메시지전달도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
이와 함께 냉장고문이 열린 뒤 20초가 지나면 음성경보를 하게 되어있어 절전과 신선도 유지효과도 갖추고 있다. 49만5천원.

<75∼85년분 복사요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공업국에 대해 세계경제에 대한 책임분담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한국은행에 75∼85년까지의 산업연관표(IO표) 자료복사를 요구해와 주목.
산업연관표는 산업부문간 상호연관관계를 행렬형식을 빌어 체계적으로 기록한 통계표인데 한나라 경제의 해부도라고 할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자료요청이 OECD가 우리경제의 실상을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
한편 한은은 이 자료가 이미 IMF나 IBRD에 공식 제출돼 있는 공개자료이기 때문에OECD의 요구에 응할 방침이라고.

<클라이슬러 현대차 판매>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크라이슬러 자동차사에 소나타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1일 캐나다 브로몽 공장에서 생산하는 4단 도어 세단형 2천4백cc급 승용차를 91년부터 연간 3만대씩 클라이슬러사의 자체 딜러망인 이글디비전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슬러사에 공급될 이 승용차는 「이글」브랜드를 붙이게 되며 차 이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크라이슬러사와의 이번 합의로 현대자동차는 북미 자동차에서의 지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1월13일 캐나다 현지공장에서 소나타를 첫 생산했고 4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가 91년부터는 연간 10만대씩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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