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29일 오전 10시 경찰 출석, 어떤 조사 받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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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부위 큰 점'논란과 관련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체부위 큰 점'논란과 관련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친형인 고(故) 이재선씨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한다.

24일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의 변호사와 일정 조율을 통해 해당 날짜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 지사를 상대로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을 비롯해 최근 신체 검증까지 마친‘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동시에 이 지사가 고발을 한 사건도 살필 예정이다.

다만 이 지사의 ‘조폭 연루설’, ‘일베 가입 및 검사 사칭’ 등 이 지사와 연관된 고소·고발건이 20여건에 달해 조사가 단 한 차례로 끝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6월 초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검찰에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 의혹 및 배우 김부선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기업들로부터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의 금액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했다.

박광수 기자 park.wkangsoo@joo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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