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TV로 주식투자 '안방 객장시대' 열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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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화면을 보면서 리모콘으로 주식시세를 조회하고 거래까지 할 수 있는 '안방 TV 객장' 시대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삼성증권(사장 배호원)은 지난 19일 연합인포맥스, 한경와우TV와 제휴를 통해 디지털케이블 방송망을 이용한 증권거래 서비스인 'SamsungFn D-TV'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TV화면을 보면서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관심종목의 시세 조회와 주식 매매가 가능하며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각종 투자정보와 신상품 정보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향후 서비스가 추가되면 TV를 통해 지점 관리자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삼성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은 해당 지역 케이블방송사에 디지털케이블 방송을 신청하면 'SamsungFn D-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상 지역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은평구 등 5개 구와 경기, 충북, 대구 소재 총 7개 지역 등이며 6월 이후엔 서울 종로구, 노원구 등 8개 구가 추가된다. 7월경에는 거래할 수 있는 범위도 펀드 및 금융상품으로 확대된다.

현재 전국의 케이블 방송가입자는 약 1천300만 가구이며 이중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약 10만가구이다. 삼성증권은 방송권역내 거주하는 기존고객 및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체험 및 가두 캠페인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증권 신채널영업팀 김종국 상무는 "TV의 확고한 위치와 디지털케이블 TV 가입 가구의 급속한 증가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 3~4년 후에는 D-TV가 새로운 증권영업 채널로 완전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히고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해 11월 서비스개발에 착수해 업계 최초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SamsungFn D-TV오픈을 기념해 8월 말까지 홈페이지와 HTS, 디지털케이블 방송을 통해 퀴즈의 정답을 맞추거나 디지털 방송에 로그인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파브LCD TV', 지펠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http://event.joins.com/2006/joins/samsungfn2/samsungfn2.html)를 개최한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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