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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ㆍ구자철, 아시안컵 역대 최고 MF 후보 선정

중앙일보

입력

구자철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축구 역사상 첫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중앙포토]

구자철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축구 역사상 첫 동메달 주역으로 활약했다. [중앙포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안컵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미드필더를 가리는 투표를 진행하며 한국인 후보자로 김주성 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과 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을 선정했다.

AFC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역대 아시안컵 활약을 기준으로 통산 베스트11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공격수 부문 후보를 공개한 바 있는 AFC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드 포지션에서 경합할 10명의 후보군을 공개했다.

한국인 선수 중에서는 김주성 전 총장과 구자철이 이름을 올렸다. 김주성 전 총장에 대해 AFC는 “1988년 대회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MVP를 받았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 연속 AFC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FIFA 월드컵 본선 무대를 세 번 밟았다”고 소개했다.

김주성 전 대한축구협회 신임사무총장. [중앙포토]

김주성 전 대한축구협회 신임사무총장. [중앙포토]

구자철은 지난 2011년 이 대회 득점왕에 오른 사실을 인정 받아 후보군에 포함됐다. 조광래 현 대구 FC 사장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출전한 대회에서 한국은 4강에서 일본에 패해 3위를 기록했다. 같은 대회에서 구자철이 5골을 터뜨려 대회 최다 득점자가 됐다. AFC는 “구자철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 멤버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일본에서는 2011년 대회 우승을 이끌며 MVP를 거머쥔 혼다 게이스케와 2004년 우승과 MVP를 석권한 나카무라 순스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도 알리 카리미(이란), 해리 키웰(호주),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파하드 알 하리피(사우디아라비아), 나샤트 아크람(이라크), 샤오지아이(중국) 등이 후보군에 함께 포함됐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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