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홀슈타인킬 이재성, 훈련 중 무릎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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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독일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 [홀슈타인 킬 인스타그램]

독일프로축구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26)이 훈련 중 무릎을 다쳤다.

8일 대표팀 합류 여부 불투명

독일 매체 스포르트버저는 3일 “이재성이 지난 2일 팀 훈련 중 동료와 충돌해 고통스러운 얼굴로 쓰러졌다”면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진단을 받았다. 무릎 부상이 의심되는데 정확한 몸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K리그 전북 현대를 떠나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지난달 29일 다름슈타트전 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2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은 다음달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 평가전, 16일 천안에서 열릴 파나마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8일 대표팀 소집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정밀진단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을 경우 이재성은 예정대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골을 터트린 이재성이 합류하지 못할 경우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도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팀 측면 자원으로 손흥민(토트넘),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이 있다. 이번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지만 독일 보훔에서 주전으로 도약한 이청용을 뒤늦게 호출할 여지는 남아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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