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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87억 최고 … 백군기 용인시장 서울에 집 16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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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호 07면

백군기. [연합뉴스]

백군기.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시·도 지사 6명 가운데 오거돈(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의 재산이 8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이 가운데 3명은 서울에 집을 갖고 있으며, 백군기 용인시장은 서울에 주택 16채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6·13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 재산 공개 #백 시장 집값 합쳐 42억, 빚 18억 #대구 강은희 19억, 교육감 중 1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규 선출직 공직자 670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광역과 기초 단체장 142명, 교육감 5명, 광역의원 523명 등이다. 이들의 가구당(배우자와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다. 광역단체장은 26억111만원, 교육감 3억5914만원, 기초단체장 9억6832만원, 광역의원 7억7622만원이다.

오거돈 부산시장 재산은 총 87억1448만원이다. 오 시장은 대한제강 등의 상장주식 49억8156만원어치를 갖고 있다. 또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등에 8억3555만원어치의 땅을 보유하고 있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1억1200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27억8342만원, 송철호 울산시장이 24억3030만원, 김영록 전남지사 8억7482만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652만원, 허태정 대전시장 3억8710만원 등이었다. 이재명 지사는 현대중공업 주식 등 유가증권 13억4202만원, 예금 10억5448만원, 콘도회원권 등을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가운데는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이 53억64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으로는 김용연 서울시의회 의원이 76억696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백군기 용인시장이 신고한 주택 가격은 총 42억6000여만원이나 빚이 18억원 있어 실제 재산등록액은 34억여원이다. 백 시장은 서울 한남동과 방배동 등에 본인 명의 아파트 1채, 배우자 명의 연립주택 13채, 두 자녀 명의 아파트 2채 등 모두 16채의 주택과 5건의 토지를 신고했다. 그는 4성 장군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용인시 모현읍에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감 가운데 강은희 대구교육감의 재산이 19억365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아파트(119.82㎡·5억5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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